규칙적인 운동은 건강의 근원이라는 말처럼 보통 운동이 권장되지만 이런 맥락에서 말하는 운동은 산책이나 조깅,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이다. 하지만 호주 퀸즐랜드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실제로 건강하게 보내려면 근육 트레이닝이 유산소 운동만큼이나 중요하다고 한다.
근육 트레이닝도 건강에 중요하다는 주장에 따르면 근육 트레이닝에 대한 과학적 연구는 30년 이상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근육 트레이닝은 근육량과 근육 강도,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혈류에서 지방을 제거해 신체 기능을 개선하고 우울증과 불안을 완화하는 효과까지 입증됐다.
하지만 2011∼2017년까지 미국에서 이뤄진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60만 명 중 유산소 운동을 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2.2%였지만 근육 트레이닝을 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57.2%. 유산소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보다 근육 트레이닝을 하지 않는 사람은 25% 많아 절반 이상은 근육 트레이닝을 하지 않는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런 근육 트레이닝에 대해 연구팀은 대규모 조사 데이터를 메타 분석하고 근육 트레이닝에 당뇨병과 실혈관 질환, 비만 등 만성질환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걸 새롭게 발견했다는 것. 피험자 37만 256명이 참여한 11개 종단 조사를 분석한 결과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과목보다 근육 트레이닝을 하던 과목은 모든 사망률 원인보다 21%나 낮았다고 한다. 또 사망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상승하는 건 주 1∼2회 근육 트레이닝까지 더 이상 빈도를 높여도 효과는 오르지 않는다.
또 근육 트레이닝이 사망 위험을 낮추는 효과에 대해 연구팀은 나이와 성별, 교육 수준, 소득, 체질량 지수, 우울증, 고혈압 등 요인을 고려해도 명백한 효과가 있었다며 근육 트레이닝은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유산소 운동에 비해 근육 트레이닝은 인지 기능과 신체 기능 저하 등 노화 질환에 영향이 크고 고령자에 추천한다고. 코로나19가 유행하는 가운데 팔 굽혀펴기와 스쿼트 등을 권장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