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엔지니어와 메사추세츠대학 로웰캠퍼스가 협력해 기존 초광각 렌즈와 같은 곡면이나 곡선 없이 평면 어안 렌즈를 개발했다. 어안 렌즈는 비교적 특수 렌즈로 180도 이상 넓은 범위를 커버할 수 있지만 제조비용이 높고 무겁고 큰 렌즈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에 장착한 소형 카메라에 적합하다.
평면 렌즈이면서 180도 파노라마를 예쁘게 찍는 건 어렵다. 엔지니어는 면이 얇은 유리 웨이퍼를 더해 곡면 유리처럼 입사광을 산란시키기 위해 미세한 입체 구조를 정밀하게 배치해 이를 실현하고 있다. 이번에 연구팀이 만든 빛 스펙트럼 중 적외선 부분에 특수 설계했지만 가시광선에서도 가능하다고 한다. 적외선이나 가시광선에서도 이 기술은 다양한 용도로 쓰일 수 있다. 180도 파노라마를 찍을 수 있다면 의료 영상 시스템과 이미지 데이터 해석 범위가 중요한 컴퓨터비전 앱에도 이용할 수 있다.
이런 설계는 메타렌즈라는 렌즈 예가 될 수 있다. 외부에 곡선을 그리는 렌즈를 만들고 곡률이 다른 복수 유리를 겹쳐 비전을 실현하는 등 지금까지의 매크로 설계 변경으로 달성할 수 없던 방식으로 마이크로 방식을 이용해 광학 특성을 변화시키는 렌즈를 만들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