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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그란투리스모에서 인간 넘어섰다

바둑에서 인류 최강 기사를 이긴 알파고(AlphaGo)와 실시간 전략 게임인 스타크래프트2에서 프로게이머에 압승을 거둔 알파스타(AlphaStar)에 이어 플레이스테이션4 게임인 그란투리스모 스포츠에서도 기계학습 모델이 인간을 앞질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020년 8월 18일 스위스취리히공대와 소니 AI취리히(Sony AI Zürich) 연구팀은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가 출시한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그란투리스모 스포츠를 플레이할 수 있게 학습시키는 심층학습모델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심사 전 논문 공개 사이트(arXiv)에 공개한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이 개발한 심층학습 모델은 그란투리스모 스포츠 모델에 기였을 뿐 아니라 5만 명이 넘는 인간 플레이어 베스트 기록을 깼다고 한다. 그란투리스모 스포츠에서 인간을 넘어선 기록을 세운 심층학습 모델은 사전 정보 없이 혼자 레이싱을 운전 가능한 인공 신경망 ANN 기반 제어 시스템을 개발하는 걸 목적으로 한 연구에 의해 만들어졌다.

심층학습 모델 개발을 위해 연구팀은 시뮬레이션을 거듭 관찰해 데이터를 지도화하고 스티어링 휠 각도와 스로틀, 브레이크 조정 등 명령을 학습시켰다. 또 심층학습모델은 그란투리스모 스포츠 국제대회에서 가장 우수 성적을 거둔 익명 플레이도 참고하고 최소한의 핸들링으로 커브를 돌면 속도를 유지하는 전략 등을 학습했다.

이렇게 훈련된 심층학습모델 기록을 그란투리스모 스포츠 개발사가 제공한 5만 명 분량 기록과 비교한 결과 심층학습모델 시간은 데이터세트에 포함된 모든 기록을 초과했다고 한다. 연구팀은 다양한 차종에서 모든 과정을 달리는 것보다 일반적인 AI 에이전트 개발을 계획 중이라면서 고속으로 주행 중에 다른 차량에 충돌 없이 앞지르는 등 자율주행 차량 추월 문제 해결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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