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 세계를 카메라로 포착하는 니콘 주최 사진 콘테스트인 니콘스몰월드(Nikon’s Small World) 2020년 우수작품을 살펴보면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작은 세계를 엿볼 수 있다.
먼저 1위는 합체하는 마이크로 방울. 물 80%와 에탄올 20%를 혼합한 작은 방울을 합체하는 바로 그 순간과 방울에 포함된 버섯 모양 미생물이 영상을 담았다. 방울을 퉁기는 표면이나 재료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촬영한 것으로 방울과 응축액이 방울을 표면과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 마이크로 스케일로 시각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위는 해양 추형 동물인 플랑크톤 유충. 물속에 있는 플랑크톤 촉수 움직임이나 투명 체표를 통해 보이는 내부 고동 등을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생태계에서 플랑크톤이 중요함에도 보통 플랑크톤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다며 호기심을 이끄는 건 생태계 내 플랑크톤 활동과 역할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3위는 양파 세포 원형질 유동. 양파 세포를 40배 줌으로 촬영해 세포 내 액체 유동 현상인 원형질 유동을 파악한 것이다.. 미소 물질이 세포 내부를 완만하게 흘러가는 모습을 담았다.
4위는 연동 운동 중인 블랙웜. 투명 피부를 통해 웜이 꿈틀거리는 동안 확인할 수 있다. 촬영에 사용된 렌즈 배율은 4배라고 한다.
5위는 쥐 배아에서 해마 신경세포에서 형광 도료에 의해 염색한 쥐 뉴런을 담은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