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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폰, 2021년 5G 물리적 키보드 얹어 돌아온다

미국 보안 스타트업인 온워드모빌리티(OnwardMobility)가 블랙베리와 제휴를 발표하고 2021년 상반기 5G를 지원하는 실제 물리적 키보드를 갖춘 블랙베리 기기를 북미와 유럽 시장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블랙베리는 자사 스마트폰 개발과 생산을 지난 2016년 중단하고 TCL커뮤니케이션이 블랙베리 허가를 받아 단말 제조와 판매를 해온 바 있다. 하지만 라이선스 계약이 2020년 8월 31일 끝났고 계약 갱신을 하지 않으면서 블랙베리 기기 생산은 종료됐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하지만 이 시점에도 블랙베리 스마트폰 제조와 판매에 대해 다른 파트너사에 위탁할 수 있다고 밝혔고 실제로 의외로 빨리 재생산과 판매에 들어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제휴를 발표한 온워드모빌리티는 무명 기업에 가깝지만 2019년 3월 설립된 곳으로 직원은 50명 미만이라고 한다. 이런 기업이 5G를 지원하는 블랙베리 기기를 만들 수 있을지 우려될 수도 있지만 터미널 설계와 개발은 폭스콘테크놀러지(Foxconn Technology) 자회사로 스마트폰 개발과 생산을 하는 FIH모바일(FIH Mobile)이 수행한다. FIH모바일은 폭스콘 그룹 계열로 샤프 제품도 일부 생산하고 있으며 HMD글로벌과 자본 관계가 있어 노키아 브랜드 스마트폰도 생산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새로 나올 블랙베리폰에 대한 정보는 5G에 물리적 키보드를 탑재한 안드로이드폰이라는 것 외에는 정보가 없는 상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