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8월 18일(현지시간) 네스트 홈(Nest Hub)이나 타사 구글 어시스턴트 지원 스마트 디스플레이를 위한 여러 장치에서 같은 음악을 재생하는 오디오 그룹 관리 기능을 공개했다.
네스트와 네스트 미니, 네스트 허브 등 스마트 스피커와 스마트 디스플레이는 미리 그룹을 등록하고 음악을 재생하면 해당 그룹을 지정해 여러 장치에서 같은 음악을 흘릴 수 있다. 집안에 설치한 장치에서 같은 음악이 흐르기 때문에 거실에서 주방으로 이동해도 끊김없이 같은 음악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해 보면 설정 그룹명을 잊거나 다른 가족이 설정을 하는 일도 있을 수 있다. 이럴 때에는 지금까지는 스마트폰 앱에서 그룹명을 확인하는 등 다소 번거로운 작업을 해야 했지만 스마트 디스플레이가 있을 경우 해당 화면에서 재생 장치를 지정 가능하게 됐다.
유튜브 뮤직과 스포티파이 등을 재생하면 스마트 디스플레이 화면 왼쪽에 캐스팅 아이콘이 표시된다. 이를 누르면 등록되어 있는 스마트 장치 목록이 표시되며 재생 장치 추가나 삭제를 손쉽게 할 수 있다. 단순히 그룹에 추가할 뿐 아니라 거실에서 듣던 음악을 주방 장치에 인계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니까 거실에서 재생은 중지하고 주방 장치로 이어들을 수 있게 해주는 것.
이 기능은 또 화면 인터페이스가 필요하기 때문에 스마트 디스플레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같은 기능이 가을 후반 스마트폰용 구글홈 앱에 추가될 예정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