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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홍콩 당국에 정보 제공 중단한다

구글이 지난 7월 시행된 홍콩국가안전유지법에 대한 대응으로 홍콩 당국으로부터 데이터 제출 요청에 대해 직접 지원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7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함께 홍콩 당국 데이터 요청에 대한 보고를 일시 중단한 상태였다.

앞으로 홍콩 당국이 구글에 데이터 제출을 요청하면 미국과의 형사 공조 조약에 따라 외교적 절차가 필요하다. 이는 미국 법무부 사이에 관련 절차로 작업은 몇 주나 몇 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

6월말부터 홍콩에서 시행된 국가안보법은 1997년 영국에 반환된 홍콩에서 2047년까지 고도의 자치를 유지하겠다는 약속인 일국양제 동의를 실질적으로는 무력화한 것이라는 평가다. 이 법률 시행 이후 홍콩인은 소셜미디어 계정을 삭제하기 시작했고 틱톡은 홍콩에서 철수했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를 해외로 옮겼다.

구글은 영구적으로 홍콩 당국으로부터의 데이터 제출 요구에 대응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움직임은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지금 같은 정세에서 구글과 같은 대응 외에 다른 좋은 대안을 생각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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