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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서 훔친 20GB 민감 데이터 대량 유출됐다

누군가 인텔에서 훔친 20GB 기밀 데이터를 온라인상에 공개했다. 유출 데이터에는 카비레이크(Kabylake) 참조 코드, 2020년 출시 예정인 타이거레이크(Tiger Lake) 펌웨어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익명 해커로부터 파일을 받았다는 한 리버스엔지니어가 훔친 파일 링크를 게재한 텔레그램 게시물을 트위터에 공유하기도 했다.

데이터는 MEGA에 올라가 있으며 파일 크기는 ZIP파일로 16.93GB 가량이다. 하지만 MEGA에서 다운로드를 하면 파일 크기가 무료 계정 전송량을 초과한다. 유출 파일은 토렌트에도 배포되고 있다.

해커가 밝힌 바에 따르면 보호되지 않은 CDN에 인텔 서버가 발견되어 쉽게 침입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인텔은 성명을 통해 데이터는 특정 센터(Intel Resource and Design Center)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히고 이 건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보도에선 이들 파일 중 PC 보안 문제로 직결될 가능성이 높은 게 있고 출시를 앞둔 타이거레이크까지 포함되어 있는 건 특히 문제라며 유출된 파일 중 일부는 암호화되어 있지만 암호가 intel123 식으로 쉽게 추측할 수 있는 것이었다며 인텔의 보안 의식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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