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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발표한 AMD “CPU 호조·GPU 고전”

AMD가 2020년 2분기 결산보고를 7월 28일 발표했다. 2분기 총 매출은 19억 3,000만 달러로 모바일과 서버용 프로세서 매출이 호조를 보인 반면 엔비디아와 경쟁하는 GPU 부문에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AMD의 2분기 매출은 19억 3,000만 달러로 시장 예측치인 18억 5,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수익 중 이율은 44%, 영업이익은 1억 7,300만 달러, 당기 순이익 1억 5,7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수익은 이전 분기 대비 8%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26% 증가했다. 물론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전기 대비로는 다소 줄었다.

 Q2 2020 Q2 2019 Y/YQ1 2020 Q/Q
Revenue ($B)$1.93 $1.53 Up 26%$1.79 Up 8%
Gross margin44% 41% Up 3pp46% Down 2pp
Operating expenses ($M)$675 $562 Up $113$641 Up $34
Operating income ($M)$173 $59 Up $114$177 Down $4
Net income ($M)$157 $35 Up $122$162 Down $5
Earnings per share$0.13 $0.03 Up $0.10$0.14 Down $0.01

주력 사업인 컴퓨팅과 그래픽 부문에선 2020년 2분기 매출은 13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2,200만 달러에서 2억 달러로 대폭 증가했다. 이런 대폭 증가는 2020년 2분기 노트북 매출 상승과 함께 노트북용 CPU 출하량이 크게 늘었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GPU에 한정하면 모바일 매출은 크게 증가했지만 데스크톱 GPU 매출 침체로 전체적으로 보면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2019년 2분기 RDNA 아키텍처를 채택한 라데온 GPU 등장이 예정되어 있어 매입량이 줄어 GPU 매출은 저조했지만 2020년 2분기에도 저조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한다.

또 AMD 엔터프라이즈 임베디드, 세미 커스텀 부문 수익은 5억 5,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 줄었지만 이전 분기 대비로는 62%나 증가했다. AMD에 따르면 전년보다 세미 커스텀 제품 매출이 감소한 반면 서버를 위한 에픽 프로세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한다.

리사 수 AMD CEO는 라이젠과 에픽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고 노트북과 서버 프로세서 매출이 기록적인 성장을 보이면서 2분기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다며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AMD가 여러 사업 가속화로 인해 성장 단계에 진입, 연간 수익 전망을 밝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AMD는 분기 결산 발표 일환으로 2020년 하반기 로드맵도 발표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새로운 CPU와 GPU는 연말 출시된다. 또 연말에는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 시리즈X에 탑재되는 형태로 차세대 GPU 아키텍처인 RDNA2 아키텍처를 채택한 GPU가 처음 시장에 등장한다. 또 젠3 아키텍처를 채택한 차세대 CPU가 2020년 후반에도 데스크톱용으로 데뷔 예정이다. 2020년 말에는 에픽 로마(EPYC Rome) 후속 프로세서로 젠3 아키텍처를 채택한 에픽 밀란(EPYC Milan), AMD 첫 데이터센터용 CDNA 아키텍처 GPU가 등장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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