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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음모론 확산 계정 7천건 영구 정지 조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구세주로 추앙하고 극우 음모론을 다양한 플랫폼에 전파하는 큐어넌(QAnon) 관련 트위터 계정 7,000건이 트위터 정책을 위반했다며 영구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트위터 내 안전과 보안을 유지하는 트위터세이프티(Twitter Safety)가 큐니언 관련 활동에 대한 새로운 시책을 밝힌 것.

큐니언 관련 트위터 계정에선 최근 몇 주 동안 트위터 사용자에 대한 성희롱 행위에 관여하거나 계정 정지 조치를 회피하려고 하는 등 트위터 멀티 계정 정책을 위반한 행위가 빈발하고 있다는 것. 트위터는 또 해당 행위를 한 계정을 영구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 밖에 트위터에 트위터 트렌드, 추천에 큐니언 관련 콘텐츤 계정을 표시하지 않고 큐니언 관련 활동이 검색이나 대화에서 강조되지 않도록 조정하겠다는 것, 큐니언 관련 URL을 트위터에서 공유되지 않도록 한다는 3가지 시책을 실행한다.

또 이런 조치는 당장 포괄적으로 전개된다. 서비스 전체 큐니언 관련 활동을 계속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규칙과 시행 방법을 다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며 진화하는 위협에 직면했을 때 대중간 대화를 보호하기 위해 트위터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트위터는 투명성을 유지하면서 노력에 대한 더 많은 컨텍스트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위터세이프티 트윗에는 정지 처분을 받은 계정 건수 등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트위터 측은 계정 15만 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큐니언 관련 계정 15만 건 중 성희롱 행위로 영원히 계정이 정지되는 수는 7,000건이라고 한다. 트위터는 2020년 7월 셋째주부터 큐니언 관련 사이트 차단을 시작하고 있으며 앞으로 계속 큐니언 관련 URL을 차단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2017년 10월 인터넷에서 큐니언 관련 음모론이 등장한 이후 큐니언은 납치와 폭력, 살인 사건에 관여하고 있다고 보도되고 있다. 2019년 FBI는 큐니언이 테러리스트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큐니언과 현실세계의 위험한 활동과의 관계에 대한 FBI 보고서는 트위터 결정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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