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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호기심을 갖게 될까

지식이나 이해에 대한 갈망은 인간의 발전과 성공의 원동력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호기심에 의해 사람은 큰 실패를 경험할 수도 있다. 왜 사람들은 실패를 수반하는 호기심을 갖게 될까.

호기심은 단일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는 건 아니지만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도파민 수용체 DRD4가 새로운 걸 추구하는 경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유전적 경향에 관계없이 단기간에 많은 걸 배워야 하는 유아는 호기심을 작업 수행을 위한 도구로 이용한다. 영유아에 호기심이 없으면 발달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

1964년 호기심에 대한 연구에선 생후 2∼6개월 유아는 복잡한 시각적 패턴을 보이면 보이는 만큼 관심을 잃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983년 연구에선 8∼12개월 유아는 한 번 장난감에 익숙해지면 새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각적 호기심이라는 이런 경향은 유아 뿐 아니라 인간 성인과 인간 이외 동물에서도 볼 수 있는 것으로 지속적 노출로 관심을 잃을 때까지 새로운 것을 탐구하는 동기가 된다.

아기는 태어나서 몇 개월 몇 개월 모음을 반복하게 되지만 이런 버블링도 지각적인 호기심을 보여준다. 아기는 처음 해부학적으로 가능한 임의의 소리를 발하기 시작해 부모가 내는 소리에 가까운 소리에 도달한다.

인간 뿐 아니라 까마귀도 지각적 호기심을 학습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까마귀가 도구를 이용해 장치 속에서 먹이를 꺼낼 수 있게 된 건 환경에 대한 탐구심, 호기심이 도움이 됐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인간에 눈에 띄게 보이는 건 지적 호기심이다. 지적 호기심은 지식을 추구하는 불확실성을 없애려는 것으로 지각적 호기심보다 늦게 나타난다. 지적 호기심이야말로 인간과 다른 동물을 나눠 인간 세계의 모든 장소에 진출시킨 기술을 발달시켜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호기심에는 대가가 수반되기도 한다. 아기는 먼저 바닥을 기는 것에 능숙해져도 서서 걸으려고 한다. 12∼19개월 아이가 일어서러고 넘어지지만 반면 서서 걷기는 속도도 빠르고 장점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실패의 위험이 작은 호기심도 있지만 많은 인류가 호기심에 의해 실패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사람들 대부분은 그들이 도전하고 실패해왔다는 걸 잊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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