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리대학 연구팀이 종이와 연필을 이용해 사용자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웨어러블 장치 만드는 방법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피부에 붙여 사용하는 의료용 전자장치가 보통 복잡한 디자인을 갖고 비용이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하지만 원리는 단순하기 때문에 가까이에 있는 가공하기 쉬운 재료인 연필심으로 다양한 의료장치를 그려 작동시킬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는 것.
연필심은 전도성이 있는 흑연을 93% 함유하고 있어 종이에 선을 그리는 것만으로 이를 회로로 쓸 수 있다. 또 종이에 생체 적합성이 있는 접착제를 바르면 피부에 밀착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체온과 혈당 측정 등 장치에 이를 적용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연구팀의 다음 단계는 전기 생리학적, 온도, 생화학적 센서를 가진 바이오 메디컬 구성 요소 효과를 더 확인하는 것이라고 한다.
코로나19 전염병은 재택근무를 강요하는 꼴이 됐다. 연구팀은 가정에서 개인화된 의료 서비스를 받을 미래를 고민하고 현재 코로나19 유행에서도 원격으로 건강 상태 모니터링 등 용도로 이번에 개발한 필기 스티커식 웨어러블이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물론 이번 발견이 실용화되더라도 지금 곧바로 적용할 수는 없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