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지난 5월 28일(현지시간) 모바일 통신칩인 패스트커넥트(FastConnect) 6900과 6700을 발표했다. 이들 칩은 지난 1월 책정된 새로운 규격인 와이파이6E(Wi-Fi 6E)를 지원해 지금까지 나온 와이파이보다 훨씬 빠른 통신이 가능하며 최신 블루투스 5.2도 지원한다.
와이파이6E는 와이파이 규격 표준화 단체인 와이파이얼라이언스(Wi-Fi Alliance)가 지난 1월 3일 책정한 와이파이 규격. 기존 2.4GHz, 5GHz 대역과는 다른 6GHz 대역을 새로 지원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4월 미 연방통신위원회 FCC가 무선 면허 없이 6GHz 대역 사용을 승인하면서 올해 와이파이6E를 지원하는 제품이 등장하고 보급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퀄컴이 내놓은 패스트커넥트 6900과 6700은 이론상 최대 속도가 각각 3.6Gbps, 3Gbps에 달할 뿐 아니라 최신 블루투스 5.2를 지원한다. 급성장하는 모바일 게임과 증강현실 응용 프고르램의 근간을 이루고 와이파이와 최신 게임과 영상 콘텐츠에서 과제였던 영상과 음성 엇갈림을 해결하는 블루투스 오디오도 쾌적함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6GHz 대역을 지원하는 통신 단말이 등장하면 단순히 고속 통신만 가능할 뿐 아니라 기존 와이파이 통신 혼선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와이파이6E는 사무실이나 아파트 등 인구 밀도가 높은 생활공간을 위해 중요할 수 있다. 6GHz 범위는 말하자면 기존 2.4GHz 대역과 5GHz 대역 도로 바로 옆에 거대한 그렇지만 아무 것도 달리지 않는 고속도도를 추가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충분한 차선과 인프라를 갖춘 새로운 장치는 기존 도로 혼잡을 피하거나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패스트커넥트 6900과 6700 출시 시기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칩 샘플은 OEM 메이커에 출하되고 있으며 보도에 따르면 올해 후반에는 장치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