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가 인공위성을 이용해 지구 곳곳에 인터넷 접속 환경을 구축하는 스타링크(Starlink) 프로젝트용 위성 60기를 새로 발사하는데 성공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구 궤도에 1만 2,000기 위성을 배치할 예정으로 이번에 발사한 60기로 쏘아올린 위성 수는 420개로 늘었다.
스타링크 프로젝트는 기존 인터넷 환경에 액세스할 수 없는 오지에 사는 사람도 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안한 것이다. 처음에는 4,000개 이상 소형 인공위성을 지구 궤도에 쏘아 올려 거대 인터넷 접속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었다. 스타링크 프로젝트가 미 연방통신위원회 FCC 승인을 받은 건 2018년 3월.
이어 2019년 5ㅇ월 23일 스타링크 프로젝트에서 사용될 인공위성 60기가 처음으로 지구 궤도에 발사됐다. 발상에 사용한 건 스페이스X의 재활용 로켓인 팔콘9로 위성 60기를 쏘아 올렸다.
지난 4월 22일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용 위성 60기를 발사하는데 성공했다. 스타링크 프로젝트로는 7번째 위성 발사이며 프로젝트에서 발사를 예정한 1만 2,000개 중 420개 이상이 지구 궤도에 투입된 것이다. 이번 발사도 재활용 로켓 팔콘9를 이용한 것이다. 팔콘9는 해상 회수 공간에 무사하게 착지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스페이스X는 2019년 6회 발사를 했고 2020년에는 속도를 더 가속화해 720기 위성을 궤도로 올릴 계획이라며 지구상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을 지속적으로 포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시작까지 쏘아 올려야 할 남은 위성은 300기 정도다. 우선 캐나다와 미국 북부 일부를 커버하는 인터넷 접속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며 스타링크가 전 세계를 커버하는 건 2021년 경이 될 전망이다.
엘론 머스크 CEO는 스타링크 프로젝트에 초기 운용 능력을 제공하기 위해 위성 400기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중요한 운용 능력까지 끌어 올리려면 800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스타링크가 중요한 운용 능력을 얻으려면 과제도 다수 존재하고 있다. 지금까지 7차례 위성 발사는 팔콘9 메인 엔진이 정지하는 등 문제도 일어났다. 메인 엔진이 정지한 팔콘9는 해상에 배치된 회수용 드론 선박 착지에 실패해 배가 난파했다. 물론 팔콘9 착륙 실패가 스타링크 프로젝트 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것과는 직접적 관계가 없지만 스페이스X가 실패하는 건 드문 일임에도 팔콘9가 착륙에 실패한 게 올해로 2번째라는 점을 지적한다.
팔콘9는 스타링크 위성 발사에 여러 부품을 재사용하고 있다. 스페이스X가 이번에 이용한 팔콘9 메인 엔진은 4번째로 이용한 것으로 노즈콘이라는 부품을 재사용한 것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