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용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가 웹페이지 읽기 지원을 시작했다. 이 기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 기간 중 발표된 바 있다. 안드로이드에는 이미 운영체제 차원에서 같은 기능을 하는 스크린 리더가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와 달리 사람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억양으로 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르다.
이용 방법은 브라우저에서 문자를 표시하고 있을 때 “오케이 구글 읽어줘(OK Google, read it)”라고 말하면 된다. 기사가 모국어가 아닌 경우 메뉴를 통해 42개 언어로 변역해 읽는 것도 가능하다. 번역 가능한 언어에는 한국어도 포함되어 있다.
그 뿐 아니라 읽는 도중에 화면에서 읽는 부분을 강조해주고 화면도 자동으로 스크롤해주며 읽기 속도는 0.5에서 3배까지 조정할 수 있다. 시각 장애가 있는 사람은 물론 속도도 임의로 바꿀 수 있어 영어를 공부하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