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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웰 “기존보다 2배 뛰어난 양자컴퓨터 내놓겠다”

허니웰이 지금까지 만들어진 것보다 적어도 2배는 강력한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고 발표하고 앞으로 3개월 안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디.

양자컴퓨터 처리 능력을 말할 때 기준이 되는 숫자 중 하나는 양자비트 수다. IBM이 2017년 구축한 양자컴퓨터 Q는 큐비트 5개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고 2019년 구글이 발표한 양자컴퓨터 시카모어(Sycamore)는 53큐비트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하니웰이 출시를 예고한 양자컴퓨터는 적어도 양자볼륨 QV 64 이상을 갖고 있다고 한다. QV는 원래 IBM이 사용하기 시작한 기준으로 양자비트와 오류율, 양자비트 충실성과 전도성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해 양자컴퓨터 성능을 정량화한 것이다. 올해 1월 IBM은 자사 양자컴퓨터가 QV32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는데 허니웰은 자사 양자컴퓨터가 적어도 2배 높다고 밝힌 것으로 보면 IBM 양자컴퓨터와 비교한 것으로 보인다.

또 허니웰퀀텀솔루션즈(Honeywell Quantum Solutions) 대표인 토니 우틀리(Tony Uttley)는 앞으로 5년간 매년 QV를 한 자리씩 늘려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순하게 이 말 자체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양저컴퓨터 성능이 아직 발전 단계에 있는 건 틀림없다.

또 구글과 IBM이 개발한 양자컴퓨터는 모두 절대영도 부근에서 냉각한 실리콘칩에 양자비트를 생성하는 초전도 큐비트를 이용한다. 한편 허니웰은 이를 보충한 이테르븀 이온이나 바륨이온에 레이저 광선을 사용해 정보를 기록하는 이온트랩 양자비트 방식이다. 방식이 다르면 성능 기준도 다를 게 아니냐는 의문에 대해 우틀리 대표는 방식 차이가 성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하는 건 시기상조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허니웰은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에저 서비스를 통해 클라이언트가 자사 양자컴퓨터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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