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미타르 틸레브(Dimitar Tilev)라는 유튜버가 만든 현실감 넘치는 무선 조종 RC카다. 현실적인 도장과 디테일은 물론 차체 움직임까지 초현실적이다. 후드는 모터 회전과 가감속에 따라 차량 전체를 실제 차량처럼 흔들리듯 보이게 연출하는 서스펜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RC카는 현실주의를 목표로 내걸어 완성까지 1년 이상 걸렸다고 한다. 휠이나 타이어, 구조, 부품 그리고 1963년 올즈모빌 다이내믹 88 왜건을 기본으로 삼아 차체 대부분은 3D프린터로 출력한 것이라고 한다. 무게는 3.4kg여서 만일 서스펜션에 일반 스프링을 썼다면 가감속에 반응하는 축소판 흔들림은 그다지 현실적이지 않았을 것이다. 개발자는 소형 스프링 대신 스프링만큼 작은 서보모터를 차체 모서리에 배치해 실차에도 잘 탑재하는 액티브 서스펜션을 재현했다.
또 무선 조종을 할 때 X축과 Y축 움직임에 대해 액셀러레이터 신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아두이노 기판을 숨겼다. 액셀러레이터에서 데이터는 만일 이 무선조종차가 1:1 풀사이즈의 경우 실제 상황에서 바퀴마다 어떻게 움직일지 시뮬레이션한 서스펜션 포인트를 계산하는데 쓰인다. 덕분에 이 RC카를 가속하면 실제와 마찬가지로 자동차 앞부분이 조금 떠올랐다가 뒷면은 가라앉은 듯하다. 또 정차하면 반대 현상이 일어나는 것도 모두 재현해 흔들림이 진정되는 등 효과 전체에 현실성을 주고 있다. 또 엔진 토크에 따라 엔진을 회전시키면 좌우로 흔들 수 있다. 그 밖에 가짜 엔진 소리와 머플러가 불을 내는 것처럼 빛나는 LED로 재현하기도 했다. 적절한 조명과 카메라 렌즈만 있다면 RC카라는 걸 전혀 모르게 사진을 찍을 수도 있을 듯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