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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 2년 안에 서드파티 쿠키 지원 폐지한다

구글이 개발하는 크롬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엣지는 오픈소스 웹브라우저 엔진 크로뮴(Chromium)을 기반으로 한 웹브라우저다. 그런데 크로뮴 개발에 종사하는 저스틴 슈어(Justin Schuh)가 더 개인화된 웹을 구축하기 위해 미래에는 서드파티 쿠키(third party cookies)를 폐지할 에정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사용자의 개인 정보 보호를 향상시키면서도 광고 관련성을 잃지 않고 자유롭고 개방적인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이니셔티브로 개인 정보 보호 샌드박스를 제안하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 샌드박스는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도 광고 게시자를 지원하는 걸 목적으로 한 것으로 지난 2019년 8월 제안됐다. 이후 크로뮴은 웹상 커뮤니티와 대화를 하고 지속적인 상호 작용, 피드백을 통해 서드파티 쿠키 지원을 폐지하는 게 건전한 웹 광고 지원으로 이어진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한다.

저스틴 슈어는 서드파티 쿠키를 폐지한다는 접근이 광고 발행자나 광고주 요구에 맞는지 확인하고 조치를 취한 뒤 크롬에서 서드파티 쿠키 지원을 단계적으로 폐지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서드파티 쿠키 지원 폐지를 앞으로 2년 안에 실행하는 걸 계획하고 있다고. 이렇게 하려면 새로운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전환 측정에서 개인까지 가능한 첫 제품을 2020년 말까지 출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는 사용자 데이터 사용에 대한 투명성, 선택, 제어 등을 위한 개인 정보 보호 측면을 강화하는 걸 요구하고 있으며 이런 늘어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웹 생태계 자체를 진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건 분명하다면서 웹브라우저 뿐 아니라 이를 지원하는 생태계 자체가 바뀔 필요가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일부 웹브라우저는 서드파티 쿠키 지원 폐지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주로 사용자와 웹 생태계 모두에 의도하지 않은 형태로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되고 있으며 서드파티 쿠키 지원 폐지가 웹 광고에 의해 성립되는 많은 웹사이트의 비즈니스 모델을 손상시키거나 쿠키를 대체하는 개인 정보 보호가 강화되지 않은 해결 방법 보급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웹 기술 표준화 단체인 W3C 포럼에선 개인정보 보호 샌드박스의 기본 구조의 사례가 제시되어 있으며 서드파티 쿠키 지원을 폐지한 뒤에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긍정적 피드백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슈어는 또 플래시와 NPAPI 같은 단계적으로 지원을 중단해온 기술이 이미 존재하기 때문에 서드파티 쿠키 지원 페지는 복잡한 과제 해결을 위한 기초는 충분히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서드파티 쿠킹에 대해 2020년 2월부터는 HTTPS를 통한 액세스를 요구해 크로스 사이트 추적을 제한할 방침이라는 것도 밝히고 있다.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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