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타트업인 이클립스푸드(Eclipse Foods)가 100% 식물성 인공 아이스크림인 이클립스 아이스크림(Eclipse Icecream) 제공을 시작했다. 맛은 일반 아이스크림과 구별이 안 된다고 한다.
최근 미국에선 비건을 위한 아이스크림이 일반적이지만 이 같은 제품은 우유 대신 사용하는 아몬드 우유나 두유 맛이 강하다. 반면 이클립스 아이스크림은 옥수수와 감자, 카사바, 귀리, 카놀라유, 사탕수수, 물, 균질과 열교환기 저온 살균 처리를 통해 우유 단백질에 가까운 분자 구조를 재현했다고 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맛은 일반 아이스크림보다 크림이 강하며 우유보다 더 우유같지만 유제품 대체품이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가축도 질투할 만한 크림이라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이 아이스크림을 시식한 한 매체에선 외형이나 맛 모두 일반 아이스크림과 구별이 안 되며 용해 방법이나 맛까지 우유를 이용한 것 같다고 밝히고 있다. 혀 감촉도 아이스크림 자체이며 매끄럽고 크림 전체가 상당히 맛있다고 한다.
이클립스푸드는 맛있는 음식을 제공할 뿐 아니라 환경에 대한 책임, 인도적이고 지속 가능한 푸드 시스템을 구축하는 걸 이념으로 삼고 있다. 이클립스 아이스크림에는 대두와 밀, 굴르텐, 코코넛 등 알레르기 물질이나 안정제 등 첨가물이 포함되어 있지 않았지만 먹는 사람은 맛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클립스 아이스크림은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2곳에 위치한 험프리 슬로콤(Humphry Slocombe) 아이스크림 체인을 통해 판매한다. 매장마다 서로 맛이 다른 이클립스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