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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같지만 ‘토크 2배·출력 3배’ 모터 나온다

텍사스 포트워스에 위치한 스타트업 리니어랩스(Linear Labs)가 기존 모터와 같은 크기로 2∼5배까지 토크를 낼 수 있는 HET(Hunstable Electric Turbine) 탑재 모터를 개발했다. 이 모터는 기존 모터와 같은 성능을 내면서 소형화가 가능해 전기 자동차나 마이크로 모빌리티, 로봇공학, 공조 시스템 등에서 활용이 기대된다.

리니어랩스는 창업 4년째 기업. 전기 터빈 이름에 붙인 훈스테블은 창업자인 성에서 따온 것이다. 브래드 훈스테블은 원래 유스트림(Ustream) CEO 출신으로 2016년 유스트림을 1억 5,000달러에 IBM에 매각한 뒤 리니어랩스에 주력하고 있다.

리니어랩스의 모터는 크게 운전할 때 모터 효율을 향상시킨다. 모터 효율은 입력 전력에 대한 기계 출력 비율. 회전수가 높아지면 리니어랩스 모터는 다른 기존 모터와 500rpm 가량 차이를 보인다. 기존 모터 효율이 70% 가량인데 비해 리니어랩스 모터는 85% 수준이라고. 또 고성능 영구자석을 사용한 모터와 비교해도 리니어랩스 모터는 토크 밀도 2배, 출력 밀도는 3배다.

자동차에 이 모터를 탑재하면 차량 경량화에 도움이 되며 세그웨이라면 항속거리를 50%나 늘리고 토크는 4배가 되어 최고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 지금까지 올라가지 못하던 가파른 언덕도 거뜬하게 갈 수 있게 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1년 이내에 모터를 탑재한 마이크로 모빌리티가 나오게 될 것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