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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세일 가능성 입증한 우주 돛단배

비영리단체인 행성협회(Planetary Society)가 7 월 31일 지난 6월 쏘아 올린 태양 돛인 라이트세일2(LightSail 2) 실증기가 항해를 무사히 마치고 지구 궤도상에서 태양 항해 실증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태양 돛은 박막 거울로 항해를 하며 태양 같은 항성에서 나오는 빛과 이온을 반사할 때의 반응에 의해 추진력을 얻는 시스템이다. 연료를 탑재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태양 돛은 초장거리를 이동하는 우주선 응용이 기대되고 있다.

라이트세일2는 지난 6월 스페이스X의 팔콘헤비 로켓을 통해 발사된 뒤 고도 720km에서 발사됐다. 이어 1년간 지구 궤도에서 태양 돛 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라이트세일2는 지난 23일 11시 47분 북아메리카 대륙 남부 상공을 돌던 중 32m2짜리 돛을 전개하는 데 성공했고 이후 미세 조정을 하면서 지구 궤도를 탔다.

돛 전개에 성공하고 일주일 뒤 라이트세일2는 궤도상 최고점에서 고도를 2km 가까이 상승시키고 반대로 근지점 고도는 떨어졌다. 이런 궤도 변화는 태양 돛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예견된 일이었다. 행성협회는 이런 이유로 라이트세일2의 태양 돛을 입증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행성협회 측 관계자는 “목표 수준은 태양 빛 압력만을 이용해 우주선 궤도를 바꾸는 것이며 큐브샛에서 제어한 태양 돛을 입증하는 것이었고 마침내 증명을 했다”고 밝혔다. 라이트세일2의 임무는 우주 비행과 첨단 우주 탐사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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