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공과대학과 뉴욕대학이 공동 연구 중인 스트레칭 감지 소프트 장갑(Stretch-Sensing Gloves)은 신축성을 지닌 센서를 이용한 장갑이다. 이 장갑은 일반 장갑과 두께는 같고 가볍다. 두께는 1.25mm로 유연한 실리콘 기반 회로를 2겹으로 부착한 것.
이 연구에선 손목 아래 움직임만 읽어낼 뿐이지만 거의 실시간으로 정확한 캡처가 가능하다. 카메라 움직임을 촬영하는 모션캡처는 각도나 명암에 좌우되지만 이 제품이라면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더구나 연구실에서 이용 가능한 부품만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설명에 따르면 장갑에 포함된 센서를 통해 위치 정보를 재구성할 수 있고 신경망 아키텍처로 학습하며 사용과 동시에 보정을 진행한다고 한다. 시중에서 판매 중인 센서 부착 장갑과 비교하면 재구성 정확도에서 35% 개선을 달성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영화나 게임 VFX는 다양하지만 이 장갑처럼 센서를 내장하고 있다면 카메라를 이용해 마커를 추적할 필요 없디 곧바로 움직임에 대한 데이터를 정확하게 입력할 수 있다. 가상현실 콘텐츠나 게임 외에도 로봇 조종이나 수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확산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