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가 새 같은 유기적인 조류 디자인을 도입한 콘셉트 항공기인 맹금(Bird of Prey)을 공개했다. 영국에서 열리는 에어쇼인 RIAT(Royal International Air Tattoo) 기간 중 발표한 것으로 실제 생물을 참고로 한 생체모방(biomimicry) 기술을 더해 디자인한 것이다. 날개 끝은 실제 새의 날개처럼 펼치고 꼬리에도 꽁지 깃털 같은 게 보인다.
추진력은 프로펠러를 이용한다. 에어버스에 따르면 연료 소비는 기존 비행기보다 30∼50%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에너지 절약은 지구 친화적일 뿐 아니라 유연한 항로 설정 등 다양한 장점을 기대할 수 있다.
에어버스 측 관계자는 A350XWB 연구 과정에서 생체모방을 통해 자연이 디자인에 대한 최고의 교과서라는 점을 배웠다고 밝히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