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탐사선 뉴호라이즌(New Horizons)은 올초 카이퍼벨트에 위치한 울티마 툴레(Ultima Thule)에 근접 관측을 실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에 대한 첫 번째 과학적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마치 떡을 닮은 듯한 이 천체는 태양게가 형성되기 시작했을 무렵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발표한 논문은 소행성 형성과 지질 구조 등에 관해 알게 된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
예를 들어 울티마 툴레 초기 사진은 떡 같은 구체에 가까운 덩어리 2개가 달라붙은 형상을 한 것으로 생각됐다. 하지만 실제로는 평평한 판에 떡이 달라붙은 것처럼 다소 평평한 형상이었다고 한다. 관측 데이터를 통해 확인한 결과 더 큰쪽은 22×20×7km, 작은 쪽은 14×14×10km다.
또 색상은 상당히 붉은 색이다. 붉은 색은 표면에 있는 유기물질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자전은 15.92시간마다 1회전을 하며 두 덩어리의 접합 부분에 분화구 모양을 한 부분이 가장 밝은 색을 하고 있다. 이 소행성은 위성과 고리 같은 게 아니라 대기도 확인되지 않았다.
뉴호라이즌은 아직 관측 데이터를 지상으로 계속 전송하고 있는 만큼 2020년 여름 무렵까지는 계속될 전망이다. 앞으로 1∼2년 뒤에는 더 새로운 발견이 보고될지도 모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