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7∼1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메이커페어(Maker Fair Bay Area 2019) 기간 중 원보드 마이크로 컨트롤러인 아두이노(Arduino) 신형 모델이 발표됐다.
아두이노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로 이뤄진 개발 플랫폼이다. 하드웨어인 아두이노 보드는 다양한 입출력 단자를 갖춰 센서 정보를 바탕으로 모터를 움직이는 등 각종 전자공작에 널리 쓰이고 있다.
이번에 새로 발표한 모델은 아두이노 나노 패밀리(Arduino Nano Family) 4종이다. 기존 아두이노 나노를 대체하는 제품으로 크기는 기존 모델과 마찬가지로 18×45mm다. 가장 저렴하면서 기존 제품을 대체하는 게 아두이노 나노 에브리(Arduino Nano Every)로 9.9달러. 사물인터넷을 위한 아두이노 나노 33 IoT(Arduino Nano 33 IoT) 18달러, 블루스트 LE를 지원하는 아두이노 나노 33 BLE(Arduino Nano 33 BLE) 19달러, 여기에 온습도 등 각종 환경 센서를 더한 아두이노 나노 33 BLE 센스(Arduino Nano 33 BLE Sense) 29.5달러다.
미국에선 이미 예약 접수 중이며 에브리와 33 IoT는 6월 중순, 33 BLE와 센스는 7월 중순 출시된다.
그 밖에 센서에 기록한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이벤트 트리거 등에 쓰는 아두이노 IoT 클라우드(Arduino IoT Cloud) 전용 SIM도 발표했다. 무료 등록으로 10MB를 90일간 쓸 수 있지만 이후에는 매달 1.5달러를 내면 5MB를 쓸 수 있다. 불행하게도 계약은 미국 내 거주자만 가능하다. 지금은 이 제품 외에는 연결할 수 없지만 올 하반기에는 널리 인터넷에 접속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