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증권거래소 SIX(Switzerland’s stock exchange) 경영진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거래소 일환으로 자체 디지털 토큰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위스증권거래소의 하루 매출은 52억 스위스프랑. 시가총액은 1조 6,700억 스위스프랑이다. 이 거래소는 2018년 7월 분산원장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자산 생태계 식스디지털거래소 SDX(SIX Digital Exchange)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스위스증권거래소의 증권 거래 디렉터인 토마스 집(Thomas Zeeb)은 IDO(initial digital offering) 서비스 외에 새로운 토큰 공개를 포함해 네이티브 디지털 응용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름에 테스트를 시작해 2020년 초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플랫폼은 결국에는 기존 증권과 주식, 채권, 펀드를 토큰화하는 걸 목표로 하는 만큼 모두 같은 토큰으로 대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이를 위해선 규제 허들을 넘는 게 중요하다고 밝히고 규제 당국과의 대화를 적극 추진해 2021년까지 증권 토큰화를 실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암호화폐 거래의 본질에 대해 경계하고 있으며 돈세탁이나 KYC 고객 확인 등 법령 준수의 어려움도 강조했다. 그 대책으론 고객이 암호화폐의 합법적인 유동성 풀에 접근할 수 있도록 암호화폐 거래소 인프라와 연결성 구축도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한편 스위스증권거래소는 지난 3월 암호화폐 이더리움과 연동하는 ETP를 출시한 바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