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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제친 화웨이, 올해 전체 2위 올라설까

화웨이는 미국 시장에서 배제되고 있지만 스마트폰 출하량으로 따지면 거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2019년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을 보면 화웨이는 애플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2위에 복귀했다. 1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 1,808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6.6% 줄었다. 6분기 연속 줄어든 것이다. 제조사 모두 2018년 1분기보다 출하량이 일제히 줄었는데 TOP4 제조사 중에선 화웨이만 전년 동기 대비 50.3%로 대폭 늘었다.

반대로 애플의 1분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2% 줄어 크게 침체됐다는 걸 알 수 있다. 그 결과 시장 점유율은 화웨이가 삼성전자에 이은 2위를 기록한 것이다. 애플은 3위로 내려 앉았다. 2018년 4분기 아이폰XS와 XR을 출시하며 애플이 2위를 차지했지만 1분기만에 제자리로 돌아온 것이다.

IDC는 화웨이에 대해 저가형부터 하이엔드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커버하고 있는 걸 강점으로 분석했다. 반대로 애플은 많은 시장에서 캠페인을 실시했다. 중국에선 가격 인하도 단행했지만 교체 수요를 자극하는 효과는 거의 없었다고 한다. 2020년에는 화웨이가 5G 스마트폰이나 접은 폰이 나오는 만큼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지도 모른다.

참고로 2018년 전체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20.8%로 1위, 애플은 14.9%로 2위, 화웨이가 14.7%로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화웨이는 몇 년 전 삼성전자를 제치고 점유율 1위를 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지만 지금 추세를 보면 연간 점유율 2위는 올해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시장 점유율 1위 역시 목표가 아니라 결과로 현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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