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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오면 AI가…중소기업용 자동 응답 서비스

콜조이(CallJoy)는 구글이 지난 2018년 10월 발표한 인간을 대신해 인공지능이 레스토랑에 전화를 걸어 예약을 해주는 듀플렉스(Duplex)와 반대쪽 역할을 해주는 서비스다. 사람 대신 걸려온 전화에 인공지능이 응답을 해주는 기능인 것.

전화가 오면 자동 음성 응답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거나 필요에 따라 인간을 대신해주는 서비스는 이미 대기업에는 도입되고 있다. 하지만 작은 가게나 중소기업이라면 비용 탓에 도입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콜조이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서비스다.

콜조이는 스팸 대책도 겸하고 있어 불필요한 스팸을 차단한다. 더구나 고객 통화에 사용자 정의 메시지로 응답한다. 영업시간 등 기본적인 비즈니스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고객이 전화 예약을 할 때에는 고객의 양해 아래 URL을 포함한 SMS도 전송해준다.

다만 고객이 유선 전화를 걸고 있을 경우라면 당연히 SMS는 받을 수 없다. 또 온라인 예약 시스템이 없는 기업도 있을 터다. 이런 경우라면 직원 대응을 하도록 할 수도 있다.

콜조이는 통화 품질 향상을 목적으로 내용을 녹음한다. 통화 내용을 나타내는 태그가 부여된 비즈니스 소유자는 대시보드를 통해 문의 내용이나 전화 빈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콜조이는 이미 전화번호가 아닌 전용 가상번호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기업 연락처 정보를 바꿔야 한다.

콜조이는 현재 미국에서만 초대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공식 사이트에서 초대장을 이메일로 받으면 이용할 수 있는데 비용은 월 39달러다. 예약이나 주문 접수는 할 수 없지만 앞으로는 재고나 예약 관리 시스템과 연동할지도 모른다. 이렇게 된다면 듀플렉스가 예약 전화를 걸면 콜조이가 받는 등 AI가 동시 대화를 하는 미래가 올지도 모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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