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크스 설립자인 줄리안 어산지(Julian Assange)가 체포되자 위키리크스에 대한 비트코인 기부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어산지는 비트코인 지지자로 알려져 있다. 주요 결제 기업인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위키리크스 거래를 중단하고 있어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를 통한 기부를 호소해왔다. 이번 체포 이후 위키리크스는 다시 한 번 모금을 호소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위키리크스에 대한 비트코인 기부 금액은 1만 5,000달러 가량이라고 한다. 이 중 3분의 2는 어산지 체포 이후 모인 금액이라고.
위키리크스는 지난 2016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과 클린턴 진영에서 훔친 1만 9,000통 이상 이메일 등 지금까지 수많은 기밀 정보를 공개해왔고 일부에서 비판을 받아왔다. 다만 언론의 자유를 슬로건을 내건 위키리크스를 옹호하는 의견도 많아 어산지 체포 이후 트위터에선 아산지를 해방하라(#FreeAssange)는 운동이 일어나고 있기도 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This man is a son, a father, a brother. He has won dozens of journalism awards. He’s been nominated for the Nobel Peace Prize every year since 2010. Powerful actors, including CIA, are engaged in a sophisticated effort to dehumanise, delegitimize and imprison him. #ProtectJulian pic.twitter.com/dVBf1EcMa5
— WikiLeaks (@wikileaks) 2019년 4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