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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시간 지정해 작업 실행하는 기능 추가했다

챗GPT에 시간을 지정하면서 작업을 등록할 수 있는 기능인 태스크(Tasks)가 추가됐다. 태스크를 사용하면 매일 아침 7시에 활력을 주는 말을 표시, 매주 화요일 20시에 이탈리아어를 연습처럼 작업을 정기적으로 실행할 수 있다.

태스크 사용 예시를 보면 먼저 챗GPT에 매일 아침 9시 30분에 동기부여가 되는 연설로 활력을 달라고 요청한다. 그러면 작업 생성이 시작된다. 이렇게 하면 매일 아침 9시 30분에 작업이 실행되도록 설정된다. 지정된 시간에 챗GPT에서 알림이 도착한다. 알림을 탭하면 지정한 대로 동기부여가 되는 연설이 표시된다.

물론 각 작업을 목록으로 표시해 관리할 수도 있다. 작업 관리 화면에서는 이름이나 실행 내용을 변경하거나 작업 실행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 일정은 반복 안 함, 매일, 매주, 매월, 매년, 사용자 지정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태스크는 우선 챗GPT 플러스, 챗GPT 프로, 챗GPT 팀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제공되며 최종적으로는 모든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한편 현지시간 1월 13일 오픈AI는 미국 정부, 동맹국과 협력해 구축할 수 있는 미국 AI 미래 경제적 청사진이라 칭하는 정책문서를 공개했다. 이 정책문서 초안에는 AI 모델은 기본적으로 정치적으로 편향되지 않은 걸 목표로 해야 한다고 기재되어 있었지만 공개된 버전에서는 이 내용이 삭제된 것으로 밝혀졌다.

정책문서에서 AI 모델은 기본적으로 정치적으로 편향되지 않은 걸 목표로 해야 한다는 내용이 삭제된 걸 발견한 건 AIPRM 수석 엔지니어 티보르 블라호(Tibor Blaho)다. 그에 따르면 1월 9일 공개된 정책문서 초안에 있던 해당 내용이 1월 13일에 공개된 버전에서는 삭제됐다.

이에 대해 오픈AI 측은 문서를 합리화하는 작업 일환으로 해당 내용이 삭제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픈AI 모델 사양을 포함한 다른 문서에서는 객관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고 말하며 오픈AI AI 모델이 올바른 객관성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픈AI가 정책문서에서 일부 내용을 삭제한 건 편향된 AI에 관한 논의가 정치적 지뢰밭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일론 머스크와 데이비드 삭스 등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 협력자 다수는 AI 챗봇이 보수적 견해를 검열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삭스는 오픈AI 챗GPT가 사회적 부정의가 프로그래밍되어 있다고 말하며 정치적으로 민감한 주제에 대해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머스크도 AI 모델 훈련에 사용되는 데이터와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에 있는 기업의 사회적 부정의를 비판하며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에서 훈련되는 많은 AI는 주변인 철학을 받아들인다며 따라서 이런 AI에는 사회적 부정의와 허무주의적 철학이 내장되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도에선 AI 편향성은 해결하기 어려운 기술적 문제이기도 하다며 실제로 머스크가 소유한 AI 기업 xAI도 특정 정치적 견해를 다른 것보다 더 지지하지 않는 챗봇을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8월 발표된 논문에서도 챗GPT가 이민, 기후변화, 동성결혼 등 주제에 대해 진보적 편향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됐다. 한편 오픈AI는 이런 종류 편향성을 기능이 아닌 버그라고 주장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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