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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프라임 회원 대상 의류 시착 프로그램 끝낸다

세계 최대 규모 이커머스 사이트인 아마존이 제공하는 유료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프라임 회원을 대상으로 제공되던 의류 시착 프로그램인 프라임 트라이 비포 유어 바이(Prime Try Before You Buy)가 2025년 1월 31일부로 종료된다고 밝혔다.

프라임 트라이 비포 유어 바이는 2018년 프라임 워드로브(Prime Wardrobe)라는 이름으로 모든 프라임 회원을 대상으로 시작됐으며 이후 프라임 트라이 비포 유어 바이로 명칭이 변경됐다. 프라임 회원은 최대 6개 상품을 주문해 7일간 시착한 후 마음에 드는 것만 구매하고 나머지는 반품할 수 있다.

보도에선 아마존이 프라임 트라이 비포 유어 바이를 단계적으로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Amazon.com 내 프라임 트라이 비포 유어 바이 관련 페이지를 열면 사이트 상단에 프라임 트라이 비포 유어 바이는 2025년 1월 31일에 종료된다는 경고가 표시된다.

아마존 측 관계자는 프라임 트라이 비포 유어 바이는 제한된 수 상품에만 대응하고 있으며 가상 시착이나 개인화된 사이즈 추천과 같은 AI 활용 기능을 사용해 딱 맞는 사이즈를 찾는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어 2025년 1월 31일부로 단계적으로 폐지한다고 밝혔다.

여기에서 언급한 가상 시착은 AR 기능으로 신발을 가상으로 시착해볼 수 있는 버추얼 트라이-온 포 슈즈(Virtual Try-On for Shoes)와 같은 기능이 한 예다. 또 개인화된 사이즈 추천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해 고객 리뷰를 바탕으로 사이즈 추천을 미세 조정하는 개인화 사이즈 추천(personalized size recommendations)을 의미한다.

한편 프라임 트라이 비포 유어 바이 종료에 대해 아마존 앤디 재시 CEO는 회사 전체 비용 절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그램 종료 역시 최신 사례 중 하나다. 아마존은 2022년부터 2024년에 걸쳐 동사 역사상 최대 규모 인원 감축을 실시해 회사 전체에서 2만 7,000명 이상 고용을 줄였다. 또 신속한 오프라인 매장 배송 서비스, 원격 의료 서비스, 어린이용 독특한 영상통화 기기 등 여러 실험적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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