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얼굴 인증 기술 페이스ID를 사용해 도어락을 해제하는 스마트 초인종을 개발 중이라고 애플 관련 정보에 정통한 블룸버그 마크 거먼 기자가 보도했다.
애플 스마트 초인종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과 마찬가지로 주택 거주자가 카메라를 보는 것만으로 자동으로 잠금이 해제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 카메라에는 시스템 다른 하드웨어와는 별도로 페이스ID 정보를 저장하고 처리하기 위한 시큐어 엔클레이브(Secure Enclave) 칩이 탑재된다.
또 이 스마트 초인종은 애플 스마트홈 프로토콜인 홈킷(HomeKit)에 대응하는 기존 서드파티 스마트락과 연동해 도어 잠금 해제가 가능하다고 한다. 거먼 기자는 애플이 특정 스마트락 제품 개발 업체와 제휴해 출시 첫날부터 완전한 시스템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거먼 기자에 따르면 애플 스마트 초인종은 현재 개발 초기 단계에 있으며 출시는 빨라도 2025년 말이 될 것이라고 한다. 애플 스마트 초인종이 출시되면 기존 아마존 링(Amazon Ring)이나 구글 네스트(Google Nest) 등 스마트 초인종과 경쟁이 펼쳐지게 될 것이다.
애플이 스마트홈 분야에 본격적인 진출을 할 것이라는 계획은 이전에도 소문이 있었으며 11월에는 애플이 2026년 AI 기능을 탑재한 자체 스마트홈 카메라를 출시할 가능성이 보도된 바 있다.
그 밖에도 거먼 기자는 애플이 무선 이어폰 에어팟에 심박수 측정 기능을 탑재하기 위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애플 사내에는 온도 센싱과 심박수 모니터링, 다수 생리학적 측정을 추적하는 기술 등 다양한 기능을 실험하고 있는 팀이 존재하며 에어팟에 심박수 측정 기능을 추가하는 것도 그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거먼 기자는 심박수 측정 기능이 탑재된 에어팟에 대해 차세대 에어팟 프로부터 우선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며 애플 테스트에서는 에어팟를 사용한 심박수 측정보다 애플워치를 통한 측정이 더 정확한 결과를 보여줬지만 결과는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