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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스마트 글라스에 라이브 번역‧라이브AI 기능 추가

12월 17일 메타는 선글라스 브랜드 레이밴(Ray-Ban)과 협업해 개발한 스마트 글라스 레이밴 메타(Ray-Ban Meta)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버전 11을 배포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레이밴 메타 버전 11 업데이트 주요 기능을 살펴보면 먼저 라이브 AI. 메타 AI는 사용자가 보고 있는 물체를 지속적으로 인식해 AI와 사용자 간 자연스러운 대화를 가능하게 한다. 또 요리 준비, 정원 가꾸기, 주변 탐방 등 일상생활 속에서 실시간으로 하드프리 도움과 아이디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헤이 메타(Hey Meta)라는 웨이크 워드를 사용하지 않고도 AI에게 질문하거나 이전 대화 내용을 참조하거나 주제를 전환할 수 있다. 향후 사용자가 질문하기 전에 적절한 타이밍에 도움을 주는 제안까지 할 예정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음은 라이브 번역. 이 기능은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가 커넥트 키노트 2024(Connect Keynote 2024)에서 시연한 바 있다. 레이밴 메타는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간 실시간 음성 번역을 지원한다. 오픈 이어 스피커를 통해 번역된 음성을 들려주거나 스마트폰 화면에 번역 내용을 텍스트로 표시할 수 있다. 메타 측은 이 기능이 여행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언어 장벽을 허물어 사람들을 더 가깝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테스트 중인 기능이므로 항상 완벽하게 작동하는 건 아니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다음은 샤잠(Shazam) 기능 추가. 버전 11 업데이트로 모든 사용자가 샤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헤이 메타 이 곡은 뭐야?라고 말하면 하드프리로 현재 흘러나오는 음악을 샤잠이 인식해 곡명과 아티스트를 알려준다. 메타 는 이 기능에 대해 누구나 이런 경험이 있을 것이라며 길을 걷다가 멋진 노래가 들리지만 신곡인지, 오래된 곡인지, 아니면 기억 속 명곡인지 떠오르지 않을 때가 있다면서 이제 레이벤 메타가 독자를 대신해 해당 곡명을 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레이벤 메타는 실시간 AI와 번역 기능, 음악 인식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더 똑똑하고 실용적인 스마트 글라스로 거듭났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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