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워치 울트라3(Apple Watch Ultra 3)에서 위성을 통한 텍스트 송신 기능이 사용 가능해질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따라 애플워치 울트라3는 위성 기능을 갖춘 첫 주류 스마트워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2022년 출시한 아이폰 14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위성 통신 기능을 도입해 모바일 통신을 사용할 수 없는 권외 지역에서도 인공위성을 통해 긴급 SOS를 전송할 수 있게 했다. 실제로 이 긴급 SOS 기능은 절벽에서 차와 함께 떨어진 사람과 하와이 마우이 섬에서 산불을 만난 사람 등 구조로 이어졌다. 또 2024년 출시된 iOS 18에서는 위성 통신 기능을 사용해 권외 지역에서 텍스트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게 됐다. 애플은 자사 제품의 위성 통신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위성 통신 서비스 글로벌스타(Globalstar)에 최대 15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롭게 이 위성 기능이 애플 최상위 모델인 2025년 애플워치 울트라3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상황을 잘 아는 관계자가 말하고 있다. 이 기술을 통해 스마트워치 사용자는 글로벌스타를 통해 셀룰러나 와이파이 연결이 없는 권외 지역에서도 텍스트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게 된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애플워치 울트라3는 주류 스마트워치로는 처음으로 위성 통신 기능을 갖춘 모델이 된다. 글로벌스타 주가는 보도 후 일시적으로 15%나 상승했다고 한다.
또 애플워치 사용자가 고혈압 여부를 측정하는 기능도 빠르면 2025년에 등장할 예정이라고 보도됐다. 한편 애플은 원래 2024년 고혈압 모니터링 기능을 출시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당초 계획보다는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기술은 애플이 진행하고 있는 기기의 건강 및 안전 기능 강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보도에선 애플워치 울트라3에만 위성 통신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에게 애플워치 저가형 모델이 아닌 고가형 모델을 구매할 이유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가로 애플워치 일부 모델에서는 셀룰러 모뎀을 인텔에서 미디어텍(MediaTek) 제품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를 통해 애플은 인텔에 대한 의존도를 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