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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인스타 건너뛸 수 없는 광고‧스레드는 내년부터 광고 시작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개인 맞춤화 수준은 낮지만 몇 초간 건너뛸 수 없는 광고를 EU에서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메타 발표에 따르면 곧 EU에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광고 없는 구독 요금을 40% 인하한다고 한다. 구체적으로는 월간 구독 요금이 웹 버전은 9.99유로에서 5.99유로로 iOS 및 안드로이드 버전은 12.99유로에서 7.99유로로 인하된다. 그리고 구독 플랜에 가입하지 않고 무료로 계속 이용하는 사용자에게는 개인 맞춤화 수준이 낮은 광고가 표시될 예정이다.

메타는 EU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GDPR)과 디지털 시장법(DMA)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 광고 없는 유료 구독 플랜과 무료 맞춤형 광고를 도입했지만 당국으로부터 추가 조치를 요구받고 있다고 한다. 이번 개인 맞춤화 수준 저하는 이에 대한 대응이지만 사용하는 개인 데이터가 크게 감소함에 따라 광고 관련성이 낮아져 광고 성과가 저하되는 건 피할 수 없다.

“Ad Break” ie. unskippable ads now on Instagram
byu/notthatogwiththename inInstagram

이에 메타는 데이터 사용량이 적은 환경에서 광고주가 더 폭넓은 시청자와 연결될 수 있도록 광고 브레이크(Ad break)도 도입한다. 다시 말해 개인 맞춤화 수준이 낮은 광고 경험에서 표시되는 광고 일부는 몇 초간 건너뛸 수 없게 된다며 건너뛸 수 없는 광고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 광고 브레이크는 메타가 지난 6월경부터 테스트를 진행해 온 것. 인스타그램에서 이 광고 브레이크를 본 레딧 사용자 게시물에 따르면 광고 브레이크 버튼 옆에 있는 정보 아이콘을 탭하면 현재 광고 브레이크를 표시 중이라며 광고 브레이크는 인스타그램 새로운 광고로 계속 보기 전에 광고를 봐야 할 수도 있다는 안내가 표시됐다고 한다.

메타 측은 자사는 사람과 기업에게 가치가 낮은 광고 경험을 제공해야 하는 입장에 놓여있지만 유럽인과 기업에게 최선의 결과가 될 수 있는 개인화된 우수한 경험도 계속해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 2023년 7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메타 SNS인 스레드(Threads)에서 2025년 초부터 광고 표시가 시작될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2022년 11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머스크의 개혁에 불안을 느낀 일부 사용자가 이탈하는 움직임이 발생했다. 마스토돈 활성 사용자 수가 증가했으며 2023년 3월 iOS 앱 이어서 4월 안드로이드 앱이 출시된 블루스카이도 과거의 트위터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인기를 얻었다.

이어 2023년 7월 드디어 출시된 게 메타 단문 투고 SNS인 스레드다. 메타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실적도 있어 출시 1일 만에 신규 가입자 수가 3,000만 명에 달했다.

메타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스레드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2억 7,500만 명이며 여전히 월간 사용자 수는 100만 명씩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2025년 초부터 스레드에 광고 게재를 시작할 방침이며 인스타그램 광고 부서 내 팀이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메타 광고 담당자는 자사 우선순위는 무엇보다도 소비자 가치 구축에 있기 때문에 현재 스레드에는 광고나 수익화 기능이 없다고 말했다. CFO 수잔 리도 스레드 광고 수입이 의미 있는 추진력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것임을 시사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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