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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샷 속 인텔‧AMD CEO…x86 생태계 자문 그룹 설립했다

현지 시간 10월 15일 인텔과 AMD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컴퓨터 아키텍처인 x86을 발전시키기 위해 기술 리더를 모은 x86 생태계 자문 그룹(x86 Ecosystem Advisory Group) 설립을 발표했다. 인텔과 AMD 외에도 브로드컴, 델, 구글,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HP, 레노버,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레드햇 등 기업이 멤버로 참여하며 이들 대형 기술 기업이 아키텍처 상호 운용성에 관해 협력해 생태계 전반에 걸쳐 소프트웨어 개발을 단순화하는 걸 목표로 한다.

x86은 40년 이상 컴퓨팅 기반으로 기능하며 전 세계 데이터 센터와 PC에서 선호되는 아키텍처로서의 지위를 확립해 왔다. 동적인 AI 워크로드, 맞춤형 칩렛, 3D 패키징과 시스템 아키텍처 진보를 특징으로 하는 진화하는 환경에서 견고하고 확장을 계속하는 x86 생태계의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팻 겔싱어 인텔 CEO는 x86 아키텍처와 생태계에 있어 지난 수십 년간 가장 중요한 변화 중 하나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현재와 미래 고객 요구를 충족시키려면 맞춤화, 호환성, 확장성에서 새로운 수준이 필요하다며 컴퓨팅 미래를 개척하는 데 있어 AMD 및 이 자문 그룹 창립 멤버와 함께 자부심을 갖고 나아가며 많은 업계 리더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리사 수 AMD CEO는 x86 생태계 자문 그룹 설립으로 x86 아키텍처는 개발자와 고객 모두에게 최적의 컴퓨팅 플랫폼으로 계속 진화할 게 보장된다며 업계를 결집시켜 미래 아키텍처 강화 방향성을 제시하고 x86 성공을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지속할 수 있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겔싱어 CEO는 리사 수 CEO와의 투샷 사진을 엑스에 올리며 x86 생태계 자문 그룹 설립을 축하했다.

x86 생태계 자문 그룹은 업계 리더를 결집해 x86 컴퓨터 아키텍처로서의 미래를 형성하고 보다 통일된 명령어 세트와 아키텍처 인터페이스를 통해 개발자 혁신을 촉진하는 걸 목표로 한다. 이런 노력으로 x86 제품 전반 호환성, 예측 가능성, 일관성이 향상될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x86 생태계 자문 그룹은 x86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커뮤니티로부터 중요한 기능과 특징에 관한 기술적 의견을 구할 예정이다. 협력을 통해 데이터 센터, 클라우드, 클라이언트, 엣지, 임베디드 디바이스 등 모든 섹터에 걸친 주요 x86 아키텍처 기능과 프로그래밍 모델에서 일관성 있고 호환 가능한 구현이 촉진되며 궁극적으로는 고객에게도 이익이 될 것이다.

x86 생태계 자문 그룹 설립으로 예상되는 성과는 먼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반에 걸친 고객 선택의 폭과 호환성을 강화하고 새로운 최첨단 기능의 이점을 신속히 누릴 수 있게 하는 것, 다음으로 아키텍처 가이드라인을 단순화하고 인텔과 AMD x86 제품 전반에 걸쳐 소프트웨어 일관성을 강화하며 인터페이스를 표준화하는 것, 또 운영 체제, 프레임워크, 애플리케이션에 새로운 기능을 보다 대규모로 효율적으로 통합할 수 있게 하는 것 등이다.

x86 생태계 자문 그룹 창립 멤버에는 브로드컴, 델, 구글,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HP, 레노버,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레드햇 등 유명 기술 기업 외에도 리눅스 커널 개발자인 리누스 토르발스와 에픽게임즈 CEO인 팀 스위니도 포함된다.

x86 생태계 자문 그룹 설립에 대해 보도에선 x86 명령어 세트 아키텍처(ISA)에 대한 새로운 추가나 변경, 적어도 일부를 표준화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지적했다. 변경이나 협력이 이뤄질 분야는 아직 정의되지 않았지만 논의 대상이 될 명확한 후보가 있다고 기술하고 있으며 그 후보로 AMD 슈퍼어드바이저 엔트리 익스텐션(Supervisor Entry Extensions)과 인텔 FRED(Flexible Return and Event Delivery)를 언급했다.

보도에선 협력과 표준화 향상은 보안 관련 기능에도 이점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과 AMD는 이미 무대 뒤에서 여러 축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PCIe, ACPI, USB 등 표준은 업계 전반에 걸친 긴밀한 협력 결과이기도 하다. 물론 x86 미래에 대해 어떤 공동 결정을 내리는 건 경쟁 관계에 있는 양사 사이에서 논쟁의 여지가 있을 수 있지만 AMD 데이터 센터 솔루션 부문 제너럴 매니저인 포레스트 노로드는 그룹 내 다른 기업과 고객 존재가 양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지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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