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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비밀번호 공유 단속 본격화한다

디즈니가 운영하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가 2024년 9월 25일부터 많은 지역에서 구독 요금제에 이용 가구 외 가족이나 친구를 추가하는 추가 멤버 기능을 출시했다. 이는 비밀번호 공유로 인한 계정 무임승차를 단속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디즈니는 9월 25일자 블로그에서 이번 주 디즈니+는 유료 공유 프로그램을 확대해 사용자가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디즈니+ 구독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제공했다고 밝히며 기존 구독 요금제에 다른 사용자를 공식적으로 추가할 수 있는 추가 멤버 기능을 발표했다.

디즈니+ 구독 요금제는 기본적으로 동일한 이용 가구 내에서만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같은 가구에 살고 있는 가족이라면 한 구독 요금제를 공유할 수 있지만 다른 가구에 살고 있는 가족은 요금제를 공유할 수 없다. 추가 멤버 기능은 구독 요금제 이용 가구 외에 살고 있는 가족, 친구, 지인을 1명만 요금제에 추가할 수 있는 유료 기능. 2024년 여름 일부 시장에서 테스트가 이뤄졌다고 하며 이번에는 미국, 캐나다,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유럽,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정식으로 출시된다.

등록할 수 있는 추가 멤버는 디즈니+ 구독당 1명뿐이며 18세 이상이어야 하고 디즈니+ 구독 요금제가 생성된 국가나 지역에 거주해야 한다. 현재 또는 과거에 디즈니+ 구독 요금제에 가입했던 사람은 추가 멤버가 될 수 없다고 한다.

또 현재 추가 멤버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은 구독 요금제 계약자가 디즈니+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용카드, 직불카드, 페이팔로 이용 요금을 지불하고 있는 경우뿐이다.

추가 멤버 기능 이용 요금은 미국의 경우 베이직 요금제가 월 6.99달러, 프리미엄 요금제가 월 9.99달러다.

디즈니+가 구독 요금제를 공유하는 공식 유료 기능을 출시한 것은 비밀번호 공유로 인한 계정 무임승차를 본격적으로 규제하겠다는 걸 보여준다. 보도에선 2023년에 비밀번호 공유 단속을 시작한 넷플릭스에서는 결과적으로 신규 가입자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디즈니는 미국에서 디즈니+ 요금 인상을 예고하고 있으며 10월 17일 이후에는 광고 포함 베이직 요금제는 월 8달러에서 월 10달러로, 광고 없는 프리미엄 요금제는 월 14달러에서 월 16달러로 인상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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