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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만 구독자 거느린 88세 할머니 게이머 “게임 게시 멈출 것”

스카이림 할머니(Skyrim Grandma)라는 애칭으로 친숙한 셜리 커리(Shirley Curry)가 게임 동영상 게시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88세인 셜리 커리는 2015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스카이림 게임 실황 동영상을 게시하기 시작했다. 이 유튜브 채널은 2021년까지 100만 명 이상 구독자를 확보했고 현재 구독자 수는 130만 명 이상이다. 2021년에는 뇌졸중을 앓았지만 곧바로 게임 동영상 제작에 복귀했다. 그 후에도 스카이림 게임 실황 동영상을 계속 게시해 왔다.

그런 셜리 커리가 9월 23일 더 이상 게임 동영상을 만들지 않겠다는 동영상을 게시하고 게임 동영상 게시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동영상에서 셜리 커리는 아무래도 자신이 대부분 시간을 여기 컴퓨터 앞에 앉아서 보내고 있는 것 같다며 최근 아마도 한 달 정도 여기 와서 컴퓨터를 보며 오늘은 동영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날이 계속됐으며 스스로에게 고개를 저으며 의욕이 없어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 뒤돌아서 걷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더 나아가 그저 즐기기 위해 하는 것인데 더 이상 즐겁지 않다며 이제 지겹고 죽을 만큼 따분하다면서 따라서 지금 완전히 결심했고 더 이상 게임 동영상을 만들거나 업로드할 생각이 없다며 게임 동영상 게시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셜리 커리는 자신은 나이 들고 지쳐서 더 이상 아무것도 할 기력이 없다면서도 때때로 브이로그를 게시할 생각이라고 말해 유튜브 채널 자체를 종료할 생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그녀는 브이로그에서 자신의 근황이나 읽고 있는 책, 더 나아가 쓸 수도 있는 책 등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 게임 동영상 제작을 중단해 생기는 시간을 이용해 계속 만들고 싶었던 퀼트 작업을 시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녀는 2020년 자신에 대한 비판적인 댓글에 대한 불만과 자신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기 위해 동영상 게시 빈도를 줄였기 때문에 보도에선 이 결정이 그다지 놀라운 것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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