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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을 다시 매일 출근하게 만든 것

1998년 래리 페이지와 함께 구글을 공동 창업한 세르게이 브린은 2019년 구글 사장직에서 퇴임했다. 하지만 미국 LA에서 열린 올인서밋(All-In Summit)에서 그는 거의 매일 구글에서 일하고 있다며 최근 AI 기술 발전에 대해 언급했다.

2019년 브린과 페이지는 구글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당시 그들은 알파벳과 구글, 기타 기업이 독립적으로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지금이 관리 구조를 간소화할 시기라고 말했다. 회사를 더 잘 운영할 방법을 고민해 본 결과 알파벳과 구글에는 CEO 2명과 사장 1명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됐다. 현재 순다르 피차이가 알파벳과 구글 모두 CEO를 맡고 있다.

이후 브린은 구글 대화형 대규모 언어 모델인 LaMDA 개발을 위해 2023년 구글에 복귀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9월 11일 올인서밋 인터뷰에서 브린은 구글 복귀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거의 매일 구글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최근 AI 발전만큼 흥미진진한 걸 본 적이 없으며 이 진보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라고 말했다.

브린은 최근 AI에 대해 AI 시스템 강화에는 강력한 컴퓨팅 능력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있지만 지난 몇 년간 이뤄진 알고리즘 개선이 최근 AI 모델에 필요한 계산량 증가를 상회하고 있어 강력한 AI를 훈련시키기 위해 계산 능력을 대폭 확장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터뷰에서 브린의 구글 내 위치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또 보도에선 구글 시장 독점을 둘러싼 반독점법 재판 등에 브린이 증인으로 출석하게 될 가능성을 지적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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