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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024년까지 달 유인 탐사 목표”

미국 펜스 부통령이 의장을 맡고 있는 국립우주위원회 NSC가 앞으로 5년 이내 그러니까 2024년까지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키는 걸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당초 2028년을 목표로 했던 유인 달 착륙을 4년 앞당겨 중국이나 러시아와의 우주 개발 경쟁에서 앞서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물론 펜스 부통령은 이 같은 계획이 상당히 타이트하다는 걸 인정하면서도 실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명확한 동기나 계획을 얼마나 단축할 수 있을지 아폴로11호 달 착륙을 예로 들어 설명한 것. 물론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대형 로멧이 SLS(Space Lauch System)가 시기를 맞추지 못한다면 민간 로켓을 이용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우주에서의 다음 큰 도약은 달에 영구 기지를 건설하는 것이라면서 미국 우주 비행사가 화성과 그 너머로 가기 위해 기술을 개발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언급했다.

미국 달 기지는 얼음이 풍부한 달 남극 근처에 만들어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 펜스 부통령 역시 NSC가 나사의 유인 달 탐사가 해당 지역을 목표로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물론 계획을 앞당겨서 추진하려면 필요한 건 예산이다. 미국 연방 예산은 지난 수십 년간 증가했지만 승인된 나사의 2020년 예산은 1960년대 아폴로 계획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또 나사의 계획은 달 궤도 플랫폼 게이트웨이 LOP-G라는 작은 달 주회 우주정거장 건설 계획을 2022년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다. 게이트웨이는 나사 뿐 아니라 ESA와 로스코스모스, JAXA, CAS와 공동으로 개발해 달에 우주비행사나 로봇을 보내기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참고로 중국은 오는 2025년 유인 달 탐사를 계획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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