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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오픈AI 사용료 매달 2천만 달러 지불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틱톡이 오픈AI AI 모델 사용료로 마이크로소프트에 매월 2,000만 달러를 지불하고 있다고 한다.

내부 정보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틱톡은 지난 3월 시점 오픈AI 모델에 접근하기 위한 비용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 월 2,000만 달러에 가까운 금액을 지불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 금액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사업에서 얻는 수익 25%에 해당한다고 한다.

이런 호황 덕분에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부문은 AI 사업에서 연간 10억 달러 수익을 낼 기세지만 향후 틱톡이 자체 대규모 언어 모델(LLM) 개발에 성공하면 틱톡은 마이크로소프트나 오픈AI에 대한 의존도를 크게 낮출 것이라고도 지적되고 있다.

예를 들어 2023년 12월에는 틱톡 중국 모회사인 바이트댄스(ByteDance)가 오픈AI 챗GPT를 부정하게 이용해 자체 LLM 모델 개발을 진행하고 있었던 게 발각되어 보도를 접한 오픈AI가 즉시 바이트댄스에 대한 API 제공을 중단한 적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 모델에 대한 독점 클라우드 제공자가 되기 위해 오픈AI에 투자 계획을 체결하고 있으며 챗GPT를 구동하기 위한 슈퍼컴퓨터 구축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7월 말 발표된 2024년 4분기 실적 보고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수익 성장률이 29%였다고 밝혔다. 또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아미 후드(Amy Hood)에 따르면 다음 분기인 2025년 1분기 애저 수익 성장률은 28~29%로 예상된다고 한다.

미국 정부는 중국 기업인 바이트댄스 산하 틱톡이 미국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는 이유로 바이트댄스에게 틱톡 미국 사업을 매각하거나 미국에서 철수하라는 선택을 강요하고 있어 틱톡이 자체 LLM을 개발하지 않더라도 동사와 마이크로소프트나 오픈AI와의 관계가 앞으로도 지속될지는 불투명하다.

또 마이크로소프트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AI 하드웨어 공급으로 큰 이익을 올리고 있는 엔비디아도 마찬가지라고 지적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미국 AI 기업이 중국 인기 SNS 행보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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