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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해리스 부통령 딥페이크 영상 공유

일론 머스크가 미국 차기 대통령 선거 출마 예정인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딥페이크 동영상을 엑스에 공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머스크는 동영상이 가짜라는 것을 명시하지 않고 공유했으며 이로 인해 엑스 정책을 위반한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7월 27일 해당 동영상을 엑스에 게시했다. 머스크가 게시한 동영상에서는 해리스의 목소리를 사용한 내레이션이 흐르지만 자신은 민주당 대통령 후보라며 조 바이든이 토론회에서 마침내 치매를 드러냈기 때문, 자신이 선택된 이유는 여성이며 유색인종이기 때문이고 궁극적인 다양성 채용이며 만일 당신이 뭔가를 비판한다면 자신은 당신이 성차별주의자이며 인종차별주의자라고 주장할 것 같은 상당히 과격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 동영상은 한 엑스 사용자(Mr Reagan)가 게시한 것이었다. 이는 해리스가 공개한 동영상을 편집하고 AI로 재현한 해리스의 목소리로 내레이션을 넣은 것으로 당연히 해리스가 실제로 이런 과격한 내용을 말한 건 아니다.

처음 올렸던 인물은 가말라 해리스 정치 광고 패러디(Kamala Harris Campaign Ad PARODY)라는 코멘트와 함께 게시했지만 머스크는 이거 대단하다는 코멘트만 달았을 뿐 패러디 동영상이라는 언급은 하지 않았다.

선거 운동에 사용되는 정치 광고 패러디를 패러디라고 명시하지 않고 게시한 경우 이는 명백히 엑스 플랫폼 정책을 위반하는 것이다. 또 머스크 게시물에는 커뮤니티 노트가 달렸고 머스크 게시물에 라벨을 붙여야 한다는 제안이 있었다.

해리스 측 대변인은 미국민이 원하는 건 해리스 부통령이 제공하는 진정한 자유, 기회, 안전이며 머스크나 트럼프에 의해 조작된 거짓말이 아니라고 믿는다고 코멘트했다. 전문가는 음성 클론 도구나 기타 AI 도구를 일반에 공개하고 있는 생성 AI 기업은 자사 서비스가 민주주의에 해를 끼치는 방식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권 단체 퍼블릭시티즌(Public Citizen) 공동 대표인 롭 와이즈만은 이건 분명히 농담이 아닐 것이라며 이를 본 대다수는 농담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며 품질은 좋지 않지만 충분하다며 다시 한 번 생성 AI를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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