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마이크로소프트 산하 베데스다…직원 노동조합 결성했다

7월 19일 베데스다게임스튜디오(Bethesda Game Studios) 직원이 노동조합을 결성했다고 발표했다. 베데스다게임스튜디오는 베데스다 소프트웍스 산하 게임 개발 스튜디오로 엘더스크롤스(The Elder Scrolls V: Skyrim), 폴아웃4(Fallout 4), 스타필드(Starfield) 등 인기 게임을 개발해 온 실적이 있다.

베데스다 소프트웍스는 2021년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됐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5월 베데스다 소프트웍스 산하 여러 게임 개발 스튜디오 폐쇄를 발표했다.

이런 상황에서 7월 19일 미국에서 활동하는 노동운동 단체인 CWA(Communications Workers of America)가 베데스다게임스튜디오 직원이 CWA에 가입해 노동조합을 결성했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산하 게임 개발 기업으로는 제니맥스가 2023년 1월,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지난 3월 노동조합을 결성했지만 양사 노동조합은 품질 보증 부서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한 건 아니었다. 반면 베데스다게임스튜디오 노동조합은 부서를 한정하지 않고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에 CWA는 베데스다게임스튜디오 노동조합을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스튜디오 첫 포괄적인 노동조합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해당 조합에는 이미 아티스트, 엔지니어, 프로그래머, 디자이너를 포함한 241명에 이르는 직원이 가입했다고 한다. CWA 측 관계자는 베데스다게임스튜디오는 직위에 관계없이 조합에 참여해 이익을 얻을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이는 획기적인 성과이며 노동자는 직장에서의 발언권을 확보해 더 나은 노동 조건을 협상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고 업계 전체 기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의 노동조합을 맞이하게 된 걸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게임 업계 모든 노동자에게 밝은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조합 결성을 환영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