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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스토어 거부하던 애플, EC 이의 제기 발표하자…

에픽게임즈는 애플과 오랜 법정 싸움을 벌인 끝에 마침내 EU에서 서드파티 앱스토어 개설에 성공했다. 에픽게임즈도 iOS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드파티 앱스토어로 에픽게임즈 스토어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었지만 애플은 에픽게임즈 스토어 개설 신청을 여러 차례 거부했다. 하지만 에픽게임즈가 EU 정책 집행 기관인 유럽위원회(EC)에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발표하자 애플은 갑자기 에픽게임즈 스토어 개설 신청을 승인했다.

에픽게임즈 공식 엑스 계정은 7월 5일 애플은 자사가 개발 중인 iOS용 에픽게임즈 스토어 앱 설치 버튼 디자인과 위치가 애플 공식 앱스토어인 앱스토어 받기 버튼과 유사하고 에픽게임즈 스토어 앱 내 구매 라벨도 앱스토어 앱 내 구매 라벨과 유사하다는 이유로 자사 에픽게임즈 스토어 인증 신청을 2번이나 거부했다고 게시했다.

또 에픽게임즈는 자사는 인기 있는 앱스토어에서 사용되는 것과 같은 설치 및 앱 내 구매 명명 규칙을 사용하고 있으며 iOS 앱 버튼 표준 규칙을 따르고 있을 뿐이라며 모바일 사용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앱스토어를 구축하려고 할 뿐이며 앱 내 구매 라벨도 이젠 거의 모든 앱스토어가 채택하고 있는 베스트 프랙티스라고 할 수 있며 앱 버튼 디자인이 일반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애플이 에픽게임즈 스토어 신청을 승인하지 않는 건 자의적이고 방해적인 행위이며 디지털 시장법(DMA)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해 자사는 EC에 이번 우려를 전달했다며 애플 측으로부터 추가적인 방해가 없는 한 앞으로 몇 개월 내 EU에서 에픽게임즈 스토어와 iOS 버전 포트나이트를 출시할 준비가 이미 되어 있다며 EU에서의 에픽게임즈 스토어 출시 준비가 이미 완료됐음을 강조했다.

첫 번째 게시물 9시간 뒤 에픽게임즈는 애플로부터 이전에 거부됐던 에픽게임즈 스토어 신청이 승인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에픽게임즈 스토어 신청이 갑자기 승인됐음을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에 확인한 결과 애플은 에픽게임즈 스토어 신청을 공식적으로 승인했음을 인정했다. 다만 애플은 후속 심사를 위해 에픽게임즈에게 앱 버튼 디자인을 변경하도록 요청했다는 점도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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