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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픽셀9 시리즈서 초음파 지문 센서 채택?

올 가을 출시될 픽셀 9 시리즈에서는 지금까지 정확도 등 문제가 지적되어 온 광학식 지문 인식 센서가 아닌 더 신뢰성 높은 초음파식 센서가 탑재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구글은 픽셀 6부터 광학식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 센서를 채택해 왔다. 하지만 초기 광학식 센서에는 반응이 느리고 정확도가 낮으며 손가락에 묻은 수분이나 오염에 민감한가 하면 손가락이 건조해도 정확도가 떨어지는 등 문제가 있었다.

광학식 센서에는 다른 문제도 있다. 디스플레이에서 발산된 강한 빛으로 지문을 읽는 구조상 야간 야외나 어두운 방에서는 정확도가 더 악화되거나 센서 부분을 완전히 손가락으로 가리지 않으면 눈에 빛이 들어와 눈부신 등의 문제가 따랐다.

보도에 따르면 2024년 가을 등장할 픽셀 9에는 광학식이 아닌 초음파식 지문 센서가 탑재된다고 한다. 초음파 센서는 손가락에 초음파를 쏘아 반사된 초음파로 지문을 읽는 방식으로 야간에도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보통 정확도도 광학 센서보다 높다고 알려져 있다.

정보 유출자는 픽셀 9, 픽셀 9 프로, 픽셀 9 프로 XL 모두에 새로운 초음파 센서가 사용된다고 말했다. 이는 센서를 전원 버튼에 내장하는 방침을 유지할 가능성이 큰 차기 픽셀 폴드 2를 제외한 모든 모델이 초음파 센서가 될 것임을 의미한다.

사용될 센서 유닛은 퀄컴 3D 소닉 Gen 2(QFS4008)로 삼성전자 갤럭시 S24 울트라와 동일 모델이다. 보도에선 삼성전자 기기 지문 스캐너는 지금까지 항상 뛰어났기 때문에 이는 좋은 소식이라며 전반적인 잠금 해제 사용 편의성과 속도는 하드웨어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초음파 센서는 일반적으로 광학 센서보다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픽셀 9 시리즈는 구글이 8월 14일 개최할 신제품 발표 이벤트 메이드바이구글(Made by Google) 기간 중 공개될 전망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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