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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시간 만에 4천만회 이상 공유된 이미지

ALL EYES ON RAFAH’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이미지가 인터넷에서 유행해 48시간 만에 4,400만 번 이상 공유됐다. 이렇게 광범위하게 퍼진 이유에 대해 전문가는 의아해하고 있다.

문제가 된 이미지에서. 라파는 가자지구 남부 라파를 의미하며 이스라엘군과 하마스간 충돌이 계속되는 가운데 5월 26일과 28일 이스라엘군에 의해 공격을 받았다. 이 공격으로 라파에 피신해 있던 많은 민간인이 피해를 입었다.

이 이미지는 팔로어 수만 명을 보유한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처음으로 게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이미지는 순식간에 주목을 받으며 인스타그램 외에도 확산됐다. 이미지에 담긴 광경은 실제 라파가 아닌 AI에 의해 생성된 이미지일 가능성이 있다.

이 이미지가 유행한 이유에 대해 보도에선 최근 공격으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고 인스타그램 스토리라는 비교적 공유하기 쉬운 수단으로 게시됐으며 인스타그램이 팔레스타인 운동가 주요 플랫폼 중 하나이고 실제 시신 등 생생한 이미지와 달리 규정 위반으로 삭제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가자지구 상황을 담은 시신 이미지, 붕괴된 주택 이미지 등이 인터넷에 다수 업로드되어 있지만 생생함이나 규정 위반 탓인지 이번처럼 급격히 확산된 예는 없었다. 보도에서도 인스타그램 필터를 우회할 수 있을 만큼 추상적이었기 때문에 확산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 이미지에 반응해 한 친이스라엘 인플루언서가 10월 7일 당신의 눈길은 어디에 있었냐는 이미지를 인스타그램에 공유했지만 50만 번 정도 공유된 뒤 검열되어 계정 자체가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 2023년 10월 7일은 가자지구를 실효적으로 지배하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날이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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