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시가 오는 5월 열릴 지방선거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채택한 모바일 투표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 같은 내용은 선거 관련 활동을 밝히는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한 것. 이에 따르면 덴버 시는 현역 군인과 부양가족, 해외 거주 유권자가 지방선거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투표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술을 채택한 전자 투표 플랫폼을 개발한다.
대상 유권자는 자신의 스마트폰을 이용한 전자 투표를 선택해 선거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희망자는 부재자 투표를 신고한 다음 전자 투표 앱에서 인증만 하면 투표를 할 수 있다. 전자 투표를 위해 덴버 시는 블록체인 모바일 투표 앱 개발 기업인 보츠(Voatz), 사이버 보안 관련 비영리단체인 내셔널사이버보안센터 NCC와 제휴를 맺었다.
지난 3월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경선에선 보츠 투표 플랫폼을 이용한 전자 투표를 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같은 주에서 실시한 중간선거에서도 이용한 정부 발행 신분증과 유권자 조합을 통한 얼굴 인증 앱을 배포하기도 했다. 그 밖에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와 사라토프주, 서울, 카탈로니아, 스위스 등 여러 국가와 도시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투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