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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시니코프가 개발한 특공 드론

러시아 총기 제조사 칼라시니코프가 폭발물 3kg을 탑재할 수 있는 비행기 형태 드론인 KUB-UAV를 개발했다.

이 드론은 130km/h 속도로 30분간 비행할 수 있다. 단순한 정찰용 드론이 아니라 표적 공격물을 폭발시킬 수 있는 용도까지 고려한 것이다. 가격이 얼마인지는 명시하지 않았지만 꽤 저렴한 가격에 제조할 수 있고 조종할 수 있다고 한다. 빠르고 정확하게 날릴 수 있어 테러리스트가 만드는 폭탄 탑재 드론의 파괴력을 높이는 데에도 악용될 수 있다.

칼라시니코프는 드론을 소규모 군대 쪽에 판매하고 싶다고 밝히고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일부에선 행여 소규모 부대가 게릴라나 테러 세력일 가능성도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어쨌든 전문가들은 이 같은 드론이 스마트 폭탄을 보급시키게 될 촉진제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지난해 8월 베네수엘라 대통령 연설 중 드론이 접근해 폭발한 바 있다. 대통령은 괜찮았지만 병사 7명이 부상을 당했다. 지난 1월에는 시리아에서 러시아군 본거지에 수제 드론 13대가 폭격을 한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또 각각 공항에선 의심스러운 드론이 접근할 때마다 이착륙이 일시 중단되는 것 같은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피해를 입은 공항에선 드론 비활성화 시스템 개발 도입을 검토하기도 한다. 드론이 한편으론 삶을 풍요롭게 하지만 군사 목적 개발도 강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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