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내에 출시 예정인 차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15(Android 15)에서 인공위성을 활용한 위성 메시징 서비스가 지원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다. 3월 21일 공개된 개발자 프리뷰(Android 15 Developer Preview 2)에서 이 사실이 드러난 것.
안드로이드 15 개발자 프리뷰2에선 NFC 리더 개선, PDF 콘텐츠 대상 API(PdfRenderer API) 대폭 개선, 자동 언어 전환 기능 개선 등 다양한 내부 기능과 성능 향상이 이뤄졌다. 개발자 프리뷰 2에선 일반 모바일 통신 신호가 약할 때 자동으로 위성 네트워크에 연결되고 기기가 인공위성에 연결됐다, 와이파이나 모바일 통신 없이도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알림이 표시다.
위성 네트워크를 이용하려면 별도 계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안드로이드가 위성 네트워크를 통한 메시징을 공식 지원한다는 사실이 처음 확인된 것이다. 이 기능이 도입되면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모바일 통신 가능 범위를 벗어나도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구글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15에서 제3자 SMS와 MMS 앱은 위성 연결 API를 활용할 수 있지만 RCS는 기기에 사전 설치된 앱에서만 지원된다고 한다. 과거에도 스타링크 위성 메시징 서비스 등 기능이 제공됐지만 이번에 안드로이드 15 개발자 프리뷰 2에서 위성 메시징 서비스를 지원하게 되면서 OS 차원 위성 연결이 가능해졌다.
또 구글은 안드로이드 15 정식 출시를 위한 일정도 공개했는데 2024년 6월 플랫폼 안정화 작업을 시작하고 최종 테스트를 거칠 예정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