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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4억 달러 상당 비트코인, 콜드월렛으로…”

중앙아메리카에 위치한 엘살바도르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만드는 법률을 제정했다. 이런 엘살바도르에서 나지브 부켈레 대통령이 5700BTC를 콜드월렛으로 이전했다고 발표했다. 이 자산은 4억 달러에 상당한다.

부켈레 대통령은 스크린샷과 함께 보유한 비트코인 중 일부를 오프라인 콜드월렛에 보관했다고 밝혔다. 5,689억 6,850만 9,200BTC로 달러로 환산하면 4억 660만 7,655달러.

엘살바도르는 2021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겠다고 발표한 국가다. 국민 70%가 현금 결제를 이용하고 은행 계좌나 신용카드 보급률이 낮으며 국제송금 수수료와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 2021년 9월 법률이 시행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는 시기와 맞물려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 매수를 결정해 보유량을 700BTC로 늘렸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등락폭이 있어 2022년 5월 정점 시세보다 절반 수준으로 하락하자 구매 총액 1억 300만 달러 가치는 한순간에 7,400만 달러로 떨어져 30%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후 비트코인 시세가 반등해 2023년 12월 1BTC=4만 달러까지 회복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가끔씩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보유량을 공개해왔다. 이번에는 2,848BTC 정도로 알려졌던 것보다 2배 가까운 5,900BTC를 보유했다고 밝힌 것. 한편 엘살바도르에서는 2024년 2월 대선이 치러져 부켈레 대통령이 재선됐다. 한편 중앙아메리카대학 조사 결과 엘살바도르 거주민 88%가 2023년 한 번도 비트코인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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